저희가 머물렀던 5 스타 호텔인 아랍 에미레이트 아부다비의 Jumeirah at Etihad Towers는 방문했던 2015년 당시 럭셔리 여행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에게 아부다비에서 가장 머물고 싶은 호텔, 가장 상징적인 호텔인데 현재 Conrad Abu Dhabi Etihad Towers로 호텔명이 변경되고 Conrad 호텔 브랜드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Abu Dhabi 국제공항에서 차로 30분, 대통령 궁까지 10분, 마리나 쇼핑몰까지는 5분 거리로 이동이 편리하며, 에티하드의 상징과 같은 건물인 5개의 타워가 있는 복합 건물인 에티하드 타워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 멋진 건물들이 에티하드 타워입니다. (사진 출처: Conrad website)
레드 와인 한 병에 산처럼 쌓아 올린 과일, 그 유명한 아랍 대추, 케이크 그리고 장미꽃 잎들로 장식한 침대 위에는 이쁜 커플 인형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웰컴 어메너티를 특별하게 신경 써준 호텔은 지금까지도 겪어 본 적이 없을 만큼 훌륭했습니다.
Suite room with City skyline and Gulf View, Executive Lounge Excess
57층 초 고층으로 배정받았던 스위트 룸의 전망은 시티뷰 및 해안, 아부다비 시내가 그대로 다 내려다 보였습니다. 하늘에 떠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무료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객실입니다.
Suite room 답게 어마어마한 내부 사이즈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3미터는 거뜬히 넘어 보이는 천정고와 통창은 전망대에 올라온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거실, 침실이 각각 구분된 형태이고 화장실은 2개 있습니다. 럭셔리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으나 바닥 전체가 카펫으로 깔려 있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편안한 페브릭 소파 이외에도 2인용 테이블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거실과 침실 사이에는 미닫이 문으로 구분이 되었습니다.
거실과 침실에 각각 TV 가 있고 업무용 책상이 있어서 편하게 업무도 할 수 있습니다.
무료 와이파이 가능하고 금고, 다리미, 다림질 판, 커피 포트, 캡슐커피가 있고 샴푸, 샤워워시, 린스, 바디로션 이렇게 4가지는 모든 숙소들의 공통된 어메니티일 텐데 이 호텔에는 이 용품들 이외에도 머리빗, 면도기, 양치 도구, 면봉, 손톱 손질 도구, 실 바늘 도구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샤워 가운, 슬리퍼 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샤워부스와 깨끗한 화장실은 아늑했으며 통창으로 뚫린 욕조에서 보는 전망까지도 예술이었습니다. 앞에 막히는 건물이 없기에 프라이버시는 침해될 걱정이 전혀 없는 점도 좋았습니다.
무료입장 가능했던 라운지에서 제공되는 음식 퀄리티는 최고였습니다. 종류도 상당히 다양했고 동양권 호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초밥도 제공되었습니다. 1층 호텔 로비의 천정고는 높이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고 럭셔리한 것도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불가합니다.
57층 초 고층으로 배정받아 아부다비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전체가 뚫려있는 통창으로 보이는 여러 방향의 전망은 최고였으며 현대적인 럭셔리 인테리어 및 편안한 침대 덕분에 푹 쉴 수 있었습니다. 역대급 감동적이었던 웰컴 어메니티(커플 인형, 과일바구니, 와인, 초콜릿 케이크, 대추 디저트)는 최고였고 라운지 음식도 역대급이라고 할 만큼 감동이었습니다.
호텔 직원들도 매우 친절했습니다.
객실 바닥이 카펫인 점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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